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아버지는 신용불량, 어머니는 식당일, 그러나 아들은 ‘한국과학영재학교’ 수석 졸업 및 미국 프린스턴 대학 입학.”
이 책은 모진 바람을 이기고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지키고 이루어낸 현근이의 희망전달서이다.
‘그때 우리는 초단위로 살았다. 늘 시간이 우리의 목을 조였다. 시계초침 돌아가는 소리마저 겁이 났다. 정상적으로 한다면 주어진 시간 내에 마치기 힘든 분량의 과제들이 매일같이 쏟아졌다. 과제 때문에 밤을 새는 건 일상이 되었다. 당연히 쉬는 시간도 없었다. 과제를 제대로 해가기 위해서는 저녁에 나오는 간식을 굶고, 그 다음날 아침을 굶고, 점심까지 굶어야 했다. 물론 능력이 특출하게 좋은 친구들은 아침까지만 굶으면 되었다’라며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는 저자는 분명 열심히 살았다. 그리고 열심히 살았기에 그는 미국 ‘아이비리그’에 입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단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산 것이 아니다. 또한 자신을 위해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것도 아니다. 저자 ‘김현근’은 바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산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공부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법이 아니라 공부하려는 의지이며, 그 의지는 목표와 꿈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시 말해 꿈이 없다면 목표도 없는 것이고, 목표가 없다면 의지도 노력도 없는 것이라는 뜻이다.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실현한 ‘현근’이의 삶이 책 속에 고이 담겨져 있다.
김현근 지음/ 사회평론/ 360쪽/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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