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공공도서관들과 함께 도서관간에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상호대차서비스 ‘책바다’를 오는 4월 1일부터 전국 도서관으로 확대 운영한다.
 
'책바다' 란 2007년부터 서울시 소재 25개 공공도서관들과 광역자치단체 소속 일부 도서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해 오던  도서상호대차서비스로써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가 거주지역내 공공도서관에 없을 경우 다른 지역의 도서관에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007년에 대국민 공모로 선정된 '책바다'라는 이름은 전국 도서관의 책을 모으면 바다를 이룬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먼 도서관의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본다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국가자료공동목록시스템(www.nl.go.kr/kolis-net) 은 국민들이 전국의 공공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한 곳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는 데이타베이스 시스템으로써 이번 상호대차서비스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도서관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전국 공공도서관은 물론, 나아가 대학도서관들과도 자료 공유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책바다’의 전국 확대 실시는 열악한 우리나라 도서관 환경에서 자료의 공동 활용으로 각각의 도서관이 안고 있는 보유 장서의 부족 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하여 국민들의 도서관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권구현 기자> nove@enew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