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투리니는 현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작가로, '실험적 언어의 천재 마술사', '가장 예리한 사회 비평가'라고 불린다. 알프스 산 가운데 위치한 외딴 집을 배경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노년의 시작장애인과 그를 돕기 위해 맹인협회에서 파견된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민중극과 철학적 코미디, 스릴러극과 익살극, 맹인 비극과 사기꾼 희극 등 드라마의 거의 모든 장르 요소로 구성돼 있다.
■ 알프스의 황혼
페터 투리니 지음│윤시향 옮김│지만지드라마 펴냄│126쪽│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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