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중국 민간의 이단 사상을 연구한 비판적 지식인 첸리췬의 사상을 10가지 키워드로 소개한다. 1949년 마오쩌둥은 중국에서 봉건사회를 무너뜨리고 중화인민공화국을 건설한 후,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사회주의 국민성을 만들었다. 지식인들은 사회주의 개조에 적극적이기도 했고, 지향이 다름을 인식하고 물러나기도 했으며, 공화국을 지지하면서도 비판적 견해를 제시하다가 비극을 겪기도 했다. 책은 공화국의 민간 지식인 사상에 초점을 맞추면 공산당 중심 역사에서는 볼 수 없던 또 다른 중국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그 중심에 첸리췬이 있다.
■ 첸리췬
임춘성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112쪽│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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