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곽준희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푸드테크(food-tech) 기업 (주)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2018년 대한민국 우수벤처 기업'으로 선정됐다.
벤처기업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올해 대한민국 우수벤처 선정 사업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주체인 벤처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한 벤처 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집중 지원하려는 취지로, '지속성장', '일자리', '글로벌 진출', '연구개발' 등 총 4개 부문으로 평가해 대상 기업을 선정했으며, 이 중 우아한형제들은 '지속성장'과 '일자리' 등 2개 분야에서 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속성장 부문은 매출액이 직전 5개년 평균 10% 이상 성장한 기업이 기본 자격 요건이고, 일자리 분야는 임직원수가 직전 5개년 평균 5% 이상 증가해야만 지원할 수 있다.
우수벤처 기업 심사는 별도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서 비상장 벤처기업 중 지난 5년 간 우수한 경영 성과를 보인 기업을 중심으로 혁신성, 성장성, 고용창출, 지속성장 가능성 등 여러 항목에 걸쳐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우수벤처 기업으로 선정했다.
배달의민족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자율주행 로봇까지 사업을 확장해 온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4년에 걸쳐 매해 전년 대비 7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임직원수는 2010년 5명으로 시작해 2016년 500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자회사를 포함해 약 800명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은 2010년 출범 8년 만에 월 이용자수 700만, 주문수 2000만 건의 서비스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기술을 통해 푸드테크를 다시 한 번 혁신함으로써 배달음식 업주와 이용자를 포함한 많은 분들께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우수벤처 선정은,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우수벤처 선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 선정기업 대상으로 우수벤처 IR, 선정기업 홍보담당자 네트워크 및 교육 등의 사업에 우선적으로 선정해 협회의 역량을 집중해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