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아끼고 시원하게 자자… 여름밤 꿀팁 BEST
전기요금 아끼고 시원하게 자자… 여름밤 꿀팁 BEST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7.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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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밤에 집에 오면 전기료 부담에 에어컨 오래 못 켜요.”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밤까지 이어지면서 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의 최고 관심사는 열대야 속 숙면이다. 그래서인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와 각종 사이트 게시글에는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법과 관련한 콘텐츠의 인기가 상당하다.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정보에 따르면, 침실의 이불은 가벼운 면이나 리넨 소재가 좋다.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고 땀 흡수가 잘 되며, 바람이 잘 통하기 때문이다. 침대 매트리스 위에 대나무 돗자리를 깔아보자. 면보다 열을 덜 흡수한다. 베개에 쌀이나 곡물을 채워 넣으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곡물을 채우는 수고를 덜려면 시중에 물만 넣으면 시원해지는 쿨매트나 쿨패드를 팔고 있으니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잠옷은 느슨할수록 좋으며, 옷을 다 벗고 자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땀이 천에 흡수되지 않고 피부 위에 머물러 체온을 높이기 때문이다.

냉동고를 이용하는 법이 가장 흔하다. 안에 뜨거운 물을 넣어 신체나 침구를 따뜻하게 하는 데 주로 이용하는 온수포병에 물을 얼려 침대 주변에 놓아도 좋다. 온수포병이 없다면 플라스틱 물병에 물을 얼려 수건으로 싸놓으면 된다. 얼음이 없다면 물만 있으면 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담요를 물어 적시고 그 담요 아래 마른 담요를 덮어 뜨거운 사막에서도 덥지 않게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한다. 비슷한 원리로, 젖은 담요나 수건을 창 쪽에 걸어두면 불어오는 바람에 물이 기화되면서 방 안의 온도를 낮춘다.

선풍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인기다. 방 안의 공기가 뜨겁다면 선풍기의 바람을 창밖으로 보내 열기를 내보내는 방법이 있다. 선풍기 뒤나 앞에 차가운 얼음을 놓아 좀 더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게 할 수도 있다.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방법은 일시적으로 가장 효과적이지만, 다시 열이 오르기 마련이다. 맥박이 뛰는 부위(목, 손목, 팔꿈치, 발목, 무릎 뒷면, 사타구니 등)에 얼음팩이나 시원한 것을 대고 있으면 좋다. 자기 전에 물 반 잔 정도를 마시지 않으면 탈수증상이 생겨 체온이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물을 마시는 것 외에는 소식해야 한다. 자면서 소화기관이 움직이면 열이 발생하고 자연히 몸이 더워진다.

취침하는 장소만 바꿔도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다.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바닥 쪽에서 자는 것이 좋다.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에서 자 보자. 해먹이 있다면 설치해보자. 해먹은 위쪽뿐만 아니라 아래쪽으로도 공기가 통하게 해 침대에서 자는 것보다 훨씬 시원하다.

조금이라도 더 시원하려면 살을 맞대고 자는 것은 금물이다. 서로 신체 부위가 닿으면 체온이 오른다. 자신의 신체조차 서로 닿으면 체온이 상승하는 법이다. 팔다리를 독수리처럼 쫙 펴고 서로 닿지 않게 자는 것은 극단적이지만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덥다고 하기 전에 집 안에 전등은 다 껐는지 확인하자. 전등에서 나오는 열이 만만찮다. 또한 콘센트에 불필요한 코드를 뽑는 것이 좋다. 콘센트 또한 전구보다는 못하지만 뜨거운 열을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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