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 ‘40년 작품 수집’ 첫 번째 소장전 25일부터
허정, ‘40년 작품 수집’ 첫 번째 소장전 25일부터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7.05.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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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생광의 ‘창’ 48×53㎝ 비단에 수묵채색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아버지는 진도 부농의 외아들로 태어나 한국화 대가 허백련 등과 교류하며 서화와 골동품을 수집하는 등 우리 문화에 심취하며 탁월한 식견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 아들은 어려서부터 가족과 함께 모두 국전(대한민국미술대전 전신)을 한 해 두 차례 관람했으며 집에는 동양화 6대가의 작품이 즐비하게 걸려있어 생활자체가 동양화였고 우리문화였다고 기억한다.

부친은 허병수(1905~1969)요 아들은 허정이다.

아들 허정이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그동안 사 모은 작품들로 소장전을 연다. 미술인도 아니면서 이처럼 소장전을 여는 것은 미술계에선 거의 없는 일로 미술인들은 반기고 있다. 

안영일 WATER SQR215 61×50.8㎝ Oil on canvas 2015

허정씨는 “40년 가까이 컬렉션한 작품들을 이 시점에서 한 번 결산을 해보고 또한 미술인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허씨는 이어 “그림을 만난다는 것은 작가와 만남의 시작이며 작품 한 점을 산다는 것은 그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찾아낸다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작가의 삶을 통한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화가와 친구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라고 말했다.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5층). 02-722-9969

고 진양욱 ‘무제’ 31.8×40.9㎝ Oil on canvas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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