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배낭여행가'가 들려주는 '70대 행복론'
'부부 배낭여행가'가 들려주는 '70대 행복론'
  • 유지희 기자
  • 승인 2014.01.22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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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유지희 기자] 일류 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둔 대한민국이지만 이를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 또한 만만치 않다. 특히 눈앞에 다가온 초고령화 사회는 가장 큰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저출산, 경제활동인구 감소, 턱없이 부족한 복지예산 등과 맞물려 우리 사회의 성장을 더디게 하고 있다. 이에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것은 바로 당사자인 '노년층'이다. 잊을 만하면 꼭 '고독사' 뉴스가 들려오지만 자신의 삶을 챙기기마저 바쁜 현대인들에게 이는 관심 밖이다. 지금도 일자리를 잃고 자식에게 버림을 받고 방황하는 수많은 노년층이 사회의 사각(死角)에서 신음하고 있다.

그래서 책 『70대 인생을 재미있고 신나게 사는 이야기』는 가치가 있다. 지금 대한민국이 가장 귀담아들어야 할 이야기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저자인 김현(요셉)·조동현(피나) 부부는 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느 청장년 못지않은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무언가 열심히 할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 자체가 축복이요, 행복으로 가득한 노년이기에 더욱 이 부부의 이야기가 우리 사회의 큰 관심사로 다가온다.
저자 김현(75)은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63년부터 1994년까지 KBS 및 TBC PD로 활동했다. 공동저자인 부인 조동현(72)은 충남 출생으로 서울대 사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33년간 교사로 근무했다. "우리 부부는 참으로 운 좋게도 서로 좋은 배필을 만나 어언 45년을 해로했고, 그중 절반에 이르는 세월을 '부부 배낭여행가 1호'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으니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70세 중반의 나이에도 문화산책 '청류회'와 여행클럽 '2Hyuns' Travel Club'을 이끌고 있는 우리 부부의 삶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행복한 노년기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길 바란다"라는게 필자 부부의 이야기다.

문화산책 '청류회(淸流會)'는 김현·조동현 부부의 주도 아래 월 1회 연극, 영화, 음악, 오페라, 그리고 각종 전시회와 박물관 참관은 물론이고, '포도주 시음회', '테이블 매너 실습을 겸한 만찬' 등의 행사를 갖는 일종의 문화단체이다. '2Hyuns' Travel Club'은 '대한민국 부부 배낭여행가 제1호'라는 별칭에 걸맞게 필자 부부가 1999년부터 공동 대표가 돼 이끌어오고 있다.

이들 부부는 일흔을 넘긴 현재까지도 이 두 가지 일에 역점을 두고 살아간다. 또한 "70대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자신이 좋아하면서도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매진하면 얼마든지 노후를 신나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다"고 '70대 행복론'을 설파한다.


■ 70대 인생을 재미있고 신나게 사는 이야기
김현·조동현 지음 | 행복에너지 펴냄 | 268쪽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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