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고 있는 탈모 환자
늘어나고 있는 탈모 환자
  • 독서신문
  • 승인 2013.04.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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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동의보감(東醫寶鑑) <5>
▲ 송영준 한의학 박사(아미한의원장)     © 독서신문
 
 
 
[독서신문] 한 통계에 따르면 탈모 환자의 55%가 원형탈모증 환자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30대 탈모 환자가 증가하고 여성 탈모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스트레스와 식생활 변화에 따른 신체 리듬 이상 때문입니다. 탈모에서 유전적인 요인 외에 후천적인 요인들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방지하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탈모 환자를 상태에 따라 분류해보면 첫째, 일시적 탈모 환자로 아직은 안심해도 될 정도의 탈모 단계로 생활습관을 바꾸고 머리카락과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둘째, 초기 탈모환자로 탈모의 정도가 심각하고 모근이 손상되기 시작하는 단계로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케어를 하지 않고는 완전한 치유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탈모 현상 외에도 만성적인 피로감, 알레르기성 비염, 월경주기의 변화, 만성 감기, 소화불량, 두통, 변비등이 동반됩니다.

셋째, 모근손상 탈모 환자로 탈모가 눈에 띄게 심각해진 상태이며 당장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회복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신체의 영양균형과 수분 밸런스가 파괴된 상태로 오장육부의 기운이 손상되기 시작했고, 호르몬의 조절기능도 상당히 저하되어 한의사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빈혈이 있는 탈모 환자로 가장 심각한 탈모증입니다. 전문적인 탈모케어를 병행하며 철분이 포함된 음식을 비롯해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탈모증을 어혈, 혈허증, 혈열증, 음허증으로 분류합니다. 원형 탈모증을 유풍증이라 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장애가 나타났을 때, 목욕 직후나 과도한 음주로 피부모공이 열려서 찬바람이 들어가 혈액을 굳게 해 영양공급 장애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모발이 빠진 곳을 자극해 자색의 피를 나게 함으로써 모발을 재생시키는 침구요법도 병행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한약을 증류하여 추출해서 분사하는 방법도 나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생활리듬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여성 탈모의 경우 가능한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남성에 비해 비교적 치료 효과가 높습니다.  
 
◆탈모 방지 10 원칙
1. 스트레스를 관리해 정신적인 안정을 유지합니다.
2.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3. 채소, 과일, 생선, 칼슘의 섭취를 늘립니다.
4. 과도한 음주, 흡연, 인스턴트 식품, 기름진 음식, 자극성 음식을 피합니다.
5. 두피에 비듬, 피지 등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1~2일에 한 번씩 머리를 감습니다.
6. 비누보다 샴푸가 좋으며 린스는 두피가 아닌 머리카락에만 묻혀 잘 씻어내야 합니다.
7. 두피에 너무 강한 자극을 주지 말고, 빗이나 손톱으로 두피를 자극하지 말아야 합니다.
8. 끝이 둥근 브러시로 적당하게 두피를 마사지합니다.
9. 머리를 감은 뒤에는 잘 말려야 합니다.
10. 머리를 비벼서 말리거나 뜨거운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면 모발이 상하므로 주의합니다.
       
 
한의학 박사 송영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동 대학원 석사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순환기 내과학 박사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순환기 내과학 외래교수
·대한한의사협회 내과학회, 추나학회, 침구학회 정회원
·인천부평구한의사협회 수석 부회장 역임
·현 아미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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