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동심
어린이와 동심
  • 독서신문
  • 승인 2007.05.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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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작가·사상가인 장 자크 루소의 교육론서인 『에밀 emile ou de l'education』은 근대 교육학 고전 중 하나이다. 주제는 교육이지만 동시에 루소의 인간론·종교론이며, 시적 자질이 풍부한 루소의 천품에 의해 문학성 또한 돋보이는 글이다. 구체제를 비판하는 글도 들어 있어 1762년 5월말 간행된 직후 교회와 정부의 비판을 받았으며, 그것이 루소가 만년에 방랑생활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부제는 〈교육에 관하여〉이다.
  당시 민중은 억압의 주체였고 어린이는 '작은 어른'에 지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어린이에 대해 모르고 있다. 교육에 대한 고찰은 어린이가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데서 시작해야만 한다." 루소는 그러한 생각에서 에밀이라는 고아를 통해 자연의 흐름에 따른다는 교육의 이상론을 추구했다. "조물주의 손에서 떠날 때는 모든 것이 선하지만, 인간의 손으로 넘어오게 되면 모든 것이 악해진다"라고 하는 유명한 서두의 구절에서 보이듯이 사회·가족 등 외적 환경이나 나쁜 습관, 편견의 영향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며, '자연의 싹'을 할 수 있는 한 자유롭고 크게 자라나도록 하자는 것이 이 책의 주안점이다.
  그는 당시 보편적으로 행해지던 주입식 지육편중(智育偏重)의 교육을 반대하고 체육·품성 등 전인교육(全人敎育)을 중시하며, 인간 중에서 가장 순수하게 자연성을 간직하고 있는 어린이에게 그 본래의 자연과 자유를 되돌려줄 것을 주장했다. 이 작품은 어린이를 발견한 책이며, 어린이의 권리를 널리 알려 공감을 불러일으킨 책으로 평가된다. - 출처 네이버 지식in
  루소는 『에밀』에서  '작은 어른'에 지나지 않았던 아이들을 최초로 ‘어린이’로 구분했다. 동학 사상에서는 사람의 몸속에는 조물주인 ‘한울님’이 내재해 있으며, 이 ‘한울님’을 잘 섬기면 죽어서가 아닌 살아서 지상천국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최시형은 “집안 모든 사람을 한울같이 공경하라. 며느리를 사랑하라. 노예를 자식같이 사랑하라. 우마육축(牛馬六畜)을 천대하지 마라. 만일 그렇지 못하면 한울님이 노하시니라. 일체의 사람을 한울로 인정하라. 손이 오거든 한울님이 오셨다고 생각하고, 어린이를 때리지 마라. 이는 한울님을 때리는 것이니라. 다른 사람과 시비하지 마라. 이는 한울님과 시비하는 것이니라.”라며 어린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동심은 어린이 마음으로 천국은 그 곳에 있다고 한다. 동심 속으로 들어온 봄이 눈부신 초록을 자랑하고 있다. 산과 들에 파릇파릇한 새싹이 제 모습을 뽐낼 때 들려온 소식은 미국에서 한국계 대학생의 총기난사사건이다. 왜 그래야만 했을까?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던 하루였다. 우리 모두는 동심과 같은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동심이 망가지면 꿈도 망가지게 된다.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그 젊은이는 사회성이 없었다고 한다. 난 내 자식을 잘 키워냈는가? 우리는 지금 어른의 위치에서 잘 하고 있는가?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지나 않은지 반성하는 하루였다.
  류환의 『동심』은 “철수와 순이랑” “집에 가서 놀자”의  가감 없는 눈빛은 있는 그대로 그들만의 방식의 그림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 모두는 어린이부터 시작하여 끊임없는 체제 순응적 인간 만들기에 열심이지 않았던가. 그것은 그들만의 방식을 포기하라는 강요이다. 조금은 놔둘 필요는 없었는지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류환의 『동심』은 본래의 모습, 자연의 모습, 있는 그대로 모습으로 복귀하라는 강력한 항거이다.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주 질서에 반항하는 인간의 존재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자연에 반역하는 자. 이성의 힘을 믿고 날뛰는 자는 바로 인간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살아가고 있다. 상상의 세대이며 영상문화세대이다.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감성으로 살아가도록 차가운 고 집적회로에서 탈출하여 아날로그 진공관 세계로 들여보낼 방법은 없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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