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푸른 강산 지구를 지키자” (6)
“이 땅의 푸른 강산 지구를 지키자” (6)
  • 류환
  • 승인 2010.07.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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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지구온난화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구촌 도처마다 이변이 속출하는 등 인간과 인류문명에게 가해지는 경고의 수준은 충격을 넘어 인명피해와 함께 날로 막대한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례 없는 지구 파괴현상으로 자연과 환경에 대한 무분별한 훼손을 자행한 인간에게 던지는 메시지로 태풍과 홍수, 지진과 폭설, 등 기후변화의 위기에 처해있는 여러 가지 징후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보는 국내·외 활발한 창작예술 환경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류환 전방위 예술가의 글과 작품들을 통해 국민들의 주의를 환기시켜 지구온난화로 인한 다양한 생태변화와 영향을 진단, 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또 이를 범국민적인 이슈로 부각시켜 경각심을 고취하는 한편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지구를 살리자” 라는 캠페인을 다음과 같은 연중기획시리즈로 연재한다.
 
글 싣는 순서
① 지구온난화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
② 위기에 처한 지구온난화 원인과 대책
③ 동ㆍ식물의 생태변화와 계절변화
④ 도시생활과 농촌지형도의 변화와 대응
⑤ 세계 도처의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
⑥ 국민들이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현상
⑦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기후변화
⑧ 미래의 지구환경과 국제사회의 문제
⑨ 환경 전문가가 본 지구온난화 대처방안
⑩ 화보로 보는 지구온난화현상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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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생명을 주제로 한 행위예술 실연장면. (류환 作)     © 독서신문

 
[독서신문] ⑥ 국민들이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현상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연일 33~34도씨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심야까지 식을 줄 모르고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게다가 습도도 올라 폭염주의보까지 발생된 가운데 축사에서는 가축들이 무더기로 폐사하는가 하면 사람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시원한 공공기관이나 은행 등 냉방시설이 갖춰진 건물 등으로 임시 피신처를 찾아 더위를 피하고 있다.

불규칙한 장마선의 영향이라고 하지만 무덥다가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거나 강한 비바람이 불어칠 수도 있다는 기상청의 기상예보대로 이상기후현상에서 오는 기온변화때문에 지구촌 곳곳에서 난리가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어 이상기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듯하다. 

지구온난화는 말 그대로 기후변화를 불러와 이상기후를 가져오고 이상기후는 기온과 계절변화를 가중시켜 동·식물의 생육과 교란·폐사는 물론 인간들에게 목숨을 앗아가는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킨다. 

현재 가장 더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불볕더위를 시키기 위해 물놀이를 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익사하고 있으며 올 들어 2천500여명이나 더위에 목숨을 잃었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는 일본의 군마현 이세사키시의 경우 기온이 38도씨를 기록 열사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정부 또한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반대로 겨울을 나고 있는 남미대륙에서는 혹한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200여명이 사망했고 페루나 아르헨티나도 10년 만에 최저의 영하까지 떨어져 수많은 동사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 밖에도 볼리비아,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칠레 등 지구촌 곳곳에서도 수천마리의 가축들과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홍수로 인한 사망 또는 실종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7월 말쯤이나 8월이 돼서야 바다로 바캉스를 떠나는 시즌일 텐데 해수욕장들마다 7월초부터 서둘러 개장을 하고 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을 맞고 있어 주말엔 욕장마다 피서객들이 북적이고 있는 모습을 뉴스를 통해 보고 있다.   

냇가나 야산이 인접한 동네에서도 더위가 식어가는 오후 무렵에는 냇가와 산책로의 코스마다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당연히 건강을 염려한 조깅이나 자전거하이킹 산책정도이지만 이들의 외형에서 예전엔 보지 못하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이나 햇빛을 가리는 정도의 모자를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열이면 여덟이 얼굴에 복면 같은 대형마스크를 착용한 채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자면 답답할 정도로 희뿌연 도회지 빛을 닮아가고 있어 다수의 시민들이 지구온난화현상에서 오는 변화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에 앞서 여러 징후들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생명을 모티브로 한 입체작품. (mixed media 59×49, 생명, 류환作)     © 독서신문


지구온난화 방지 단체인 live earth는 미국의 부통령을 지낸 엘 고어에게 인류가 처해있는 기후적인 위기를 국제적인 인식과 각국의 수많은 단체들에게 중요한 계기를 알리는 헌신적인 노력과 공헌을 인정해 그에게 2007년도 노벨평화상을 수여케 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우리는 지금 범지구적인 차원에서 지구환경문제가 얼마나 큰 위기에 처해 있는지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 간 상호 네트웍이 형성되었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둔다” 며 “이는 도덕적이고 인간적인 인류애에 대한 정신적인 도전으로 글로벌의식을 격상시키는 아주 좋은 기회” 라고 말해 지구촌 사람들에게 위기에 처한 지구환경 문제를 알리는데 목적이 있었던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지구환경의 기후변화는 이렇게 절박할 만큼 범국제적인 문제로 의식전환이 요구되고 있으며 나라, 인종, 종교를 초월한 인류전체의 사활의 문제로 다가와 있다.

며칠 전 범국민대회는 4대강 사업과 관련, 야 5당 및 각계각층의 150여개 단체들과 6·2 지방선거에 당선된 야권의 광역단체장을 포함한 지방단체장 또, 수도권의 야당 기초광역의원들까지 총출동해 한강운하 저지운동에 나서자 여당에서는 ‘정치적인 꼼수로 공세에 나서지 말라’며 맞대응하고 있어 향후 정치권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새로 결집된 연석회의 범국민대회에서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국회에 대한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국민행동을 제안하고 있어 4대강 사업저지 운동, 정확히 말하면 자연보존의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어 국민들이 알고 있는 자연환경을 포함한 생태계 파괴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우려한 지구촌의 자연재해 및 환경 문제가 우리사회도 급회전하고 있어 4대강 저지운동이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 자연환경 파괴로 이어지는 지구온난화 문제는 몇몇 의식 있는 사람들이나 단체가 앞장서서 시급한 지구환경문제를 언급하거나 위기에 처해 있는 당사국들이나 떠드는 이야기로 여겼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 가시적인 시각권 안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이 앞으로 이런 총체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는 대응방안을 가지고 풀어 갈지 궁금하다.

 - 다음호에 계속 -

 / 글ㆍ그림ㆍ사진 류환 토탈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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