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사람들, ‘진보의 미래’에 대해 답하다
남겨진 사람들, ‘진보의 미래’에 대해 답하다
  • 강인해
  • 승인 2010.05.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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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심포지엄 열려
[독서신문] 강인해 기자 =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기념한 추모심포지엄이 10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노무현 대통령의 생생한 육성과 함께 민주주의의 과거․현재․미래, 진보의 대안, 깨어있는 시민의 역할을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3세션에 걸쳐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김만복 전 국방부 장관, 허상만 전 농림부 장관 등 참여정부 시절 관료들을 비롯해, 정현백 참여연대 대표, 이하경 ymca 사무총장, 고철환 서울대 교수, 박기영 순천대 교수 등의 약 200여명의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진보세력들은 사회적으로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연대를 이뤄야 한다고 현실적으로 자각을 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추모학술회의가 아니라 다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진지한 대화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노무현이 꿈꾼 나라』를 출간한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의 장하진 원장은 “그렇게 노무현 대통령이 몰두했던 ‘진보의 미래’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질문으로 남겨졌다”며 “우리가 꿈꾸는 ‘진보의 미래’의 시작은 우리에게 남겨진 질문에 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자리가 그 질문에 답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 ‘민주정부 10년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는 ‘민주정부 10년의 평가와 과제’를 주제에 대해 민주정부 10년 동안 국가의 민주화와 정치부패 척결, 시민의 정치참여를 강화시킨 반면 지역주의극복과 보수세력의 비판에 대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세션 ‘진보의 대안과 전략’에서 김용익 서울대학교 교수는 ‘사람중심의 진보적 사회경제 정책을 위한 과제’에 대해 진보적 성장, 산업구조와 기업의 지배구조 개혁, 임금격차 줄이기, 노동운동의 강화와 노사관계의 균형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세 번째 세션 ‘민주주의와 시민주권’에서는 정상호 명지대 교수가 ‘노무현이 꿈꾼 미래, 진보적 시민정치’라는 주제를 내걸고 시민의 이중성에 대한 사회과학적 인식의 필요성, 진보적 시민정치와 제도의 중요성, 신자유주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의 필요성 등 시민들이 정치 참여를 하기 위해 필요한 해결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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