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농어촌에서도 문학과 친구하자”
“이제 농어촌에서도 문학과 친구하자”
  • 강인해
  • 승인 2010.05.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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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도서관협회, ‘문학나눔사업’ 5월부터 본격 시행
[독서신문] 강인해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는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이은철, 이하 도협)와 함께 문화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우수문학도서를 보급하고 작가와 함께 하는 도서관프로그램을 5월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전국 82개 지역 공공도서관 및 문학관에 82명의 지역 대표 작가가 참여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문학강좌, 명저해설, 문학동아리 멘토 등 문화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1개관(작가)당 문화프로그램 운영시간은 매달 20시간 이상이며 전국적으로 4천60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연 인원 10만 명 정도가 참여할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문화프로그램 운영사업은 지역주민들이 가까운 이웃에서 쉽게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게 할 뿐 아니라 집필환경이 열악한 문학작가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창작여건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5월부터는 작은도서관, 마을문고 등 문화 소외지역에 있는 3천개 시설에 100권의 우수문학도서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작가들이 독자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하며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으로 작가와의 만남에는 소설가 공선옥, 김종광, 시인 함만복, 이정록, 동화작가 김남중 등 1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전주 최명희 문학관을 찾을 예정인 김종광 소설가는 “모든 분야에서 서울(집중)과 시골(소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문학을 통해 서울과 시골이 가까워지는 소박한 징검다리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남 창원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가질 동화작가 김남중씨는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지게 돼 무척 기대된다”며 “아이들과 글과 삶에 대해 얘기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또한, 시와 음악이 함께 하는 시낭송음악회도 충북 제천시립도서관 등 전국 91개 공공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시낭송음악회에는 정호승, 용혜승, 김용택, 도종환 등 저명작가가 참여해 독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관계자는 “시낭송음악회를 통해 도서관이 일상생활에서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이웃이 되고 주민들의 다양한 교육,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생활문화의 중심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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