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기능적 학교 공간이 아닌 문화 공간 조성... 263개교 중 11개교 선정
[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는 2010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의 대상학교를 선정,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은 획일적이고 기능적으로만 조성되던 학교 공간을 문화적인 디자인이 반영된 리모델링을 통하여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즐거운 학교' 공간을 만들어 가기 위한 이번 사업은 지난 2008년 첫 시행 이후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 수요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2010년 사업 공모에는 전국에서 263개교가 신청해 그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사업 대상학교는 시급성, 학교의 열의, 지역 분포 등을 고려하여 1차 서류심사에서 30개 학교를 선정한 후, 현장실사를 통하여 11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향후 최종 선정된 학교의 교장·교사들과 문화부가 위촉하는 전문가들(건축가·디자이너)이 한 자리에 모여 워크숍을 통해 사업의 취지와 목적, 추진 방법과 과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각 학교별로 학생, 교사, 학부모를 포함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워크숍을 개최해 사업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문화부는 "이런 과정들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소통의 기회를 갖게 되며 학교는 지역사회로부터 관심을 받는 계기가 돼 학교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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