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국내에서 중국 아동·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유명한 저자가 직접 고른 대표작 4편을 골라 묶은 중·단편집. 아버지와 함께 허허벌판에 세워진 풍차를 관리하게 된 얼바옌즈의 이야기 「야풍차」, 독불장군 같은 성격 때문에 마을 사람들과 왕래를 끊고 지내는 곰보 노인과 그가 키우는 외불 소의 우정을 다룬 「열한 번째 붉은 천」, 순박한 시골 소년 싱싱의 가슴 떨리는 첫사랑을 수채화처럼 그린 「안녕, 싱싱」, 흰 사슴을 쫓아 산에 오른 네 아이가 갑작스런 눈사태로 오두막에 갇혔다가 가까스로 탈출하는 며칠 동안의 사투를 그린 「흰 사슴을 차장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안녕, 싱싱
차오원쉬엔 지음 / 전수정 옮김 / 사계절 펴냄 / 196쪽 /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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