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추천도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 독서신문
  • 승인 2009.03.24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길원 이사장이 권하는 한권의 책
 
▲     © 독서신문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 ; 1883.12.6~1993.4.10)의 <예언자>를 권한다. 칼릴 지브란은 레바논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사망한 철학자이자 시인이다.
 
 <예언자>는 그의 생각과 철학이 담긴 잠언서이다. 사랑, 결혼, 아이들, 먹고 마심, 일, 기쁨과 슬픔, 시간, 선과 악, 종교, 죽음, 등 삶에 대한 그의 철학과 생각을 시의 형식으로 쓴 잠언서이다. 이 책은 나의 시와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예언자>를 위시해 <모래 물거품><세월> <눈물과 미소> <광인> <부러진 날개> 등 그의 많은 작품을 읽으며 나는 마음속으로 그를 스승처럼 생각해 왔다. 그래서 그런지 사후 70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살아남아 내게 인생을 이야기하며, 때로는 내게 편지라도 보내는 듯 착각에 빠질 때가 있다.  

  지금 인터넷 상에 필자를 밝히지 않은 채 떠도는 <칼릴 지브란의 편지>라는 시가 있다. 이 시는 칼릴 지브란의 시가 아니다. 이 시는 필자가 1996년에 상재한 <계란껍질에 앉아서>라는 시집에 수록한 나의 시다.

  만일 땅에 묻힌 칼릴 지브란이 내게 편지를 쓴다면 이런 말을 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상상하면서 쓴 나의 시이다. 그런데 필자를 밝히지 않았으니 많은 독자들이 그 시가 칼릴 지브란이 실제로 쓴 편지나 시로 착각한 듯하다.
 
 그의 생각이나 사상이 녹아 있는 나의 시이기에 옮긴 사람도 그의 글로 착각한 모양이다. 그만큼 나는 그에게 영향을 받은 셈이다. 겸허한 삶을 위하여 한번쯤, 아니 한 열 번쯤 읽어도 좋을 인생 지침서라고 생각한다. 맥아더 장군도 늘 침상 곁에 두고 읽었다고 한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