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 청년 작가들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외연과 심연’ 기획전시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는 인천이 고향이거나 인천에 연고를 둔 1983년생에서 1997년생까지의 젊은 예술작가와 필자 총 16명이 참여한다. 인천의 유망한 청년 예술작가 8명이 출품한 작품 48점이 소개되며, 인천 연고의 필자 8명이 각 참여작가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평문을 작성해 전시 담론을 풍부하게 한다.
참여 작가는 회화 작가 3명(류재성, 손민석, 전현선), 조각(설치) 작가 2명(김보경, 정지현), 영상 등 멀티미디어 작가 3명(송주형, 얄루, 이아름나리)이다. 내용은 탈인간중심주의, 포스트 휴먼, 인간과 사물의 관계, 비시간/비공간, 양가적인 것들의 공존, 빛에 대한 탐구, 예술 창작 방법론으로서의 리서치와 아카이브 채택 등 다양한 주제 의식을 드러낸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아트플랫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의 일환으로 별도의 전시장 가벽을 세우지 않았으며, 종이 초청장과 포스터를 발행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전시 소식을 알리고 있다. 도록은 FSC(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를 사용했다.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개막행사는 오는 8일 오후 5시에 전시장 1(B동)에서 진행된다.
인천아트플랫폼은 “MZ세대가 구축하는 인천 미술 현장의 한 단면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인천 미술의 역동성과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인천 출신 예술가들의 활동을 인천 내에서 소개하고 기획자와 연구자들이 인천 예술 현장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다.
[독서신문 장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