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점 예스24가 8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집계 기간: 8월 11일~8월 17일)
청년 안중근의 강렬했던 생애를 그린 소설가 김훈의 신작 『하얼빈』이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SNS를 통해 ‘광복절 연휴에 읽으면 좋을 소설’로 추천하기도 했던 작품이다.
이어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 2』가 2위에 올랐고, 화제의 드라마 대본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권이 3위와 4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이어 개정판으로 돌아온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 2』가 예약 판매로 5위를 기록했다.
여름에 읽기 좋은 장르소설과 만화 신간들도 관심을 모았다. ‘한국 문학의 보석’으로 불리는 작가 조예은의 총천연색 괴담집 『트로피컬 나이트』가 출간과 동시에 14위로 진입했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의 그리움이 만든 기적을 그린 판타지 휴머니즘 소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이 16위에 올랐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일본 인기 만화 시리즈 신간 『도쿄 리벤저스 27』는 17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n차 관람’ 트렌드를 이끈 영화 <헤어질 결심>의 꾸준한 인기 속에 『헤어질 결심 각본』이 금주 10위를 차지했고, 여름방학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3 READING 리딩』과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3 LISTENING 리스닝』이 각각 15위와 20위에 올랐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매달 주목해야 할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예스24 ‘최근담’ 프로젝트 다섯 번째 시리즈인 임선우 작가의 에세이 『만두 가게 앞에는 싱크홀이 있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설가 최정화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기 『비닐봉지는 안 주셔도 돼요』가 2위에 올랐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