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전자책 시장을 달굴 키워드 1위는?
대선 앞두고 전자책 시장을 달굴 키워드 1위는?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1.06.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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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국내 대표적인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밀리 독서 리포트 2021 봄·여름 특별호’를 발행했다. 해당 자료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밀리 완독지수와 완독 매트릭스 등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독서 통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물이다. 이 자료에는 밀리 회원들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떤 방식으로 독서와 친해지며 일상에 변화를 주고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사진=밀리의 서재]

2021년 봄·여름 출판 및 도서 시장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암호화폐’이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책을 읽은 회원 수도 크게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배가량 증가했는데, 흥미로운 건 이 숫자가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을 따라간다는 점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관련 책을 밀리 회원의 숫자도 늘어나고, 가격이 떨어지면 책을 읽은 회원 수도 줄어들었다.

암호화폐 관련 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암호화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 개념서와 암호화폐를 재테크 수단으로 보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투자서이다. 완독할 확률이 높은 쪽은 단연 후자다. 밀리 회원들이 즐겨 읽은 투자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암호화폐, 투기인가 기회인가?』(이철민, 동아엠앤비), 『나는 적금보다 암호화폐 투자한다』(김산하·윤혁민, 한국경제신문) 『한 권으로 끝내는 비트코인 혁명』(한대훈, 메이트북스) 등이다.

암호화폐 외에도 올 상반기에는 메타버스, 부동산, 가스라이팅 등의 키워드와 관련한 책이 화제였다. 메타버스의 개념서인 『메타버스』(김상균, 플랜비디자인)와 가상현실의 태동을 다룬 『가상 현실의 탄생』(재런 러니어, 열린책들)를 포함해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류이근, 시대의창) 『비하인드 도어』(B. A. 패리스, 아르테) 등 폭력 이슈와 관련한 책이 관심을 받았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들이 밀리 회원들의 독서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밀리의 서재]

‘미라클모닝’에 참여한 회원들도 많았다. 미라클모닝은 새벽에 일어나 독서, 운동 등 자기계발을 하거나 자신만의 고요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2021년 새해가 밝자 새벽 시간대에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지난해에 비해 더 많아졌다. 이런 새벽 독서 열풍에 불을 붙인 책은 바로 미라클 모닝의 원조 『미라클 모닝』(할 엘로드, 한빛비즈)과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김유진, 토네이도)이다.

[사진=밀리의 서재]

한편 브레이브걸스가 4년 전에 발매한 ‘롤린’이 역주행하면서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다. 역주행은 가요계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었다. 과거의 베스트셀러였던 책들이 밀리의 서재에 서비스되면서 다시금 주목받았다. 지난 10년 간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들 중 밀리 회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들은 『90년생이 온다』(임홍택, 웨일북)부터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김영사), 『12가지 인생의 법칙』(조던 B. 피터슨, 메이븐), 『팩트풀니스』(한스 로슬링, 김영사)까지, 주로 사회의 변화와 현상 및 법칙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들이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여행의 이유』(김영하, 문학동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정문정, 가나출판사)을 포함해 『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 복복서가), 『마법의 순간』(파울로 코엘료, 자음과모음), 『앨리스 죽이기』(고바야시 야스미, 검은숲) 등의 책이 큰 관심을 받았다. 밀리에서 역주행한 베스트셀러는 소설이나 시보다는 에세이와 자기계발서가 주를 이뤘다.

출판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정’ ‘리더십’ ‘정의’ 등과 관련한 책들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주자로 일컬어지는 정치인들이 각종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자신의 비전과 가치관을 국민들에게 소개하는 일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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