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에 개봉한 이정재, 전지현 주연의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작품이 <레이크 하우스>라는 제목으로 9월 말에 개봉한다.
당초 <일 마레>라는 제목으로 개봉하려 했으나 작품 속 주인공들을 연결시켜주는 공간이 ‘레이크 하우스’라는 점을 감안하여 제목을 <레이크 하우스>로 변경했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품인 <레이크 하우스>는 세계적인 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이 <스피드>이후 10년 만에 재회하여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감독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알레한드로 아그레스티가 메가폰을 잡아 원작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
여자 주인공의 직업이 성우에서 의사로 바뀐 것 외에는 상당부분이 원작과 흡사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원작 <시월애>와 비교하면서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독서신문 1404호 [2006.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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