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우리 역사에 숨은 수학의 비밀 『한국사에서 수학을 보다』
[리뷰] 우리 역사에 숨은 수학의 비밀 『한국사에서 수학을 보다』
  • 윤효규 기자
  • 승인 2020.06.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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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윤효규 기자] 한국사와 수학이 만났다. 이 책은 수십만 년 전 선사 시대부터 1910년 대한제국이 멸망하기까지, 그 과정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수학의 모습을 지면 위에 펼쳐 보인다. 이미 저자는 수학과 세계사의 만남을 엮은 『수학, 세계사를 만나다』를 집필한 바 있다.

저자는 “‘세계사와 수학을 엮었는데, 왜 한국사와 수학은 엮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을 듣는 순간, 허전했던 이유를 알게 됐다”며 “그렇게 시작된 우리나라의 역사 공부는 수학을 공부할 때보다 더 힘들고 어려웠다”고 회고한다.

이어 “이 책을 쓰기 위해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하면서 가장 깊은 감동을 느낀 것은 세종대왕께서 수학을 직접 공부했다는 점”이라며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백성을 위해 밤새워 수학을 공부한 세종대왕의 위대함과 백성을 위하는 정치가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친근하게 생각하는 역사적 문물에 깃든 수학적 원리를 알기 쉬운 설명으로 제시한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 전법, 정약용 선생의 거중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학의 원리를 통해 독자들은 한국사와 수학의 상관관계에 대해 재미있게 파악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적 순간에 수학이 어떤 역할을 했고, 또 수학으로 인해 역사가 어떻게 전개됐는지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유용한 책.

『한국사에서 수학을 보다』
이광연 지음│위즈덤하우스 펴냄│304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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