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왜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번영의 역설』
[책 속 명문장] 왜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번영의 역설』
  • 윤효규 기자
  • 승인 2020.05.29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윤효규 기자] 비소비란 잠재적인 소비자가 자기 삶의 특정 측면에서 어떤 발전을 필사적으로 원하지만 해당 문제에 대한 간편하고 저렴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가장 단순하게만 대응한다. 해결책 없이 그냥 고통스럽게 살거나 차선책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그래봤자 고통은 계속 이어진다. 사업 기회를 평가하는 데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지표들을 기준으로 삼으면 대개 그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33쪽>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 창조 혁신이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혁신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문화를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 준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것이야말로 어떤 기업이 혁신과 발전과 성장을 자극하겠다는 희망을 품고, 현재 가난한 나라들에서 마구 밀어붙여지는 많은 것들을 필연적으로 끌어당기는, 그리하여 더 간편하고 더 저렴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시장 창조 혁신을 실제로 구현해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기 때문이다.<136~137쪽>

셰인은 문화에 대해 우리 저자들이 여태 본 것 중 가장 유용한 정의를 내린다. “문화는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 즉 너무나 자주 좇았고 또 그렇게 해서 성공했기 때문에 굳이 다른 방식을 시도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어떤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일하는 방식이다. 어떤 문화가 한번 형성되고 나면 사람들은 자기가 성공하기 위해 당연히 할 필요가 있는 것을 자동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252쪽>

‘제도’란 ‘문화’ 혹은 지금까지 성문화돼 온 어떤 행동 패턴의 반영이다. 누군가가 한 나라의 문화를 관찰한 다음 이 문화와 일치하지 않는 어떤 제도를 밀어붙이려고 할 때 그 제도는 해당 나라에 뿌리를 내리고 지속되기 어렵다.<253쪽>

『번영의 역설』
클레이튼 M 외 지음│이경식 옮김│부키 펴냄│472쪽│19,8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