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서 엄마는 몹시 바쁘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밤늦게 돌아오기 일쑤. 갑작스레 비가 내린 날 준서는 엄마 대신 우산을 가지고 나온 가사도우미 아주머니에게 심통을 부리며 비를 맞고 엄마를 찾아간다. 하지만 엄마는 늘 그랬듯, 그냥 돌려보낼 뿐이다. 결국 다음 날, 감기에 걸린 준서. 학교도 못 가고 끙끙 앓고있는데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낯선 아저씨가 나타났다. 도둑인가 싶었는데, 그 아저씨도 준서만큼이나 당황한 눈치다. 아저씨의 정체는 무엇일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외로운 준서가 엄마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그린다.
■ 엄마를 도둑맞았어
최은영 지음 | 김선배 그림 | 마주별 펴냄│140쪽│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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