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자녀교육 ‘감사함’부터 배워라 『초등 감사함 수업』
[책 속 명문장] 자녀교육 ‘감사함’부터 배워라 『초등 감사함 수업』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3.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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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선생님, 자식 키우기가 쉽지 않네요.” 
학부모님들과 이런저런 이유로 상담을 하게 되면 마지막에 나오는 말씀들이 자식 키우기가 참 여렵다, 만만찮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럴듯하고 번듯해 보여도 그 속에는 다들 한 가지 이상 갈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사로 살아가는 저에게도 제 자식을 키우는 일은 만만찮습니다. 
자녀는 사실 나와 다른 개별적 존재인데, 부모님의 뜻대로 되는 것이 더 이상할지도 모릅니다. 도덕적인 것만이 아니라 성과가 눈에 보이는 그 무엇, 본인이 정해놓은 어떤 모습, 본인의 정답에 가까이 가지 않을까 봐 막연한 불안함이 잔소리를 만듭니다. 그러다 보면 서로의 의견이 대립해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자녀가 상처받기도 하고, 부모님 본인도 상처받게 됩니다. 
어떻게 키워야 할지 딱 정해진 해답이 있으면 좋겠다고들 하십니다. 정말 마법 지팡이 하나 있어서 휙! 하고 휘두르면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정리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식 키우면서 그 마법 지팡이를 찾아 헤맬 때가 많습니다. (중략)

자녀가 ‘예술가’가 되든지, ‘정치가’가 되든지 ‘의사’가 되든지, 무엇이 되든지 간에 직업인으로서 만족하고 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아간다면 어떤 부모라도 기쁠 겁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풍족하더라도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또 삶의 방식이 찌들어 사는 삶이라면 어떤 부모라도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 당장 꿈이 없다고 걱정만 하고 있을 건가요? 내 자녀를 위해 진짜 해줘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참 감사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제 마음속에 들어온 ‘감사’라는 단어는 마흔 살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가장 중요한 단어가 됐습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어찌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찾지 못해서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 자녀에게 실수도 많이 했습니다. 또한 제 자신의 삶이 주체할 수 없이 화나고 슬프고 알 수 없는 불편한 감정들 때문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시기를 감사 마법도구인 ‘감사일기’와 함께한 덕분에 제 삶은 평온함과 함께 풍요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마법 지팡이는 외부에 있지 않았습니다. 내부에 있었습니다. 마음에 품은 행운의 마법도구들을 꺼내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6~9쪽> 

『초등 감사함 수업』
양경윤 지음│메이트북스 펴냄│264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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