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라고.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너도 똑같네. 아마도 우린 잠시 동안 서로가 필요할 것 같아.”
누구보다 스쿼시를 사랑했지만 1등만을 강요하는 아버지의 태도에 상처받은 제이미는 숨 막히는 집에서 뛰쳐나와 도착한 곳에서 도망자 신세에 임신 중인 소녀를 만난다. 둘은 서로 자신의 삶이 아닌 타인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그림자 인생’이라고 고백하며 만남을 이어간다. 그리고 그들도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성장한다.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리버보이』의 저자 팀 보울러의 신작 소설이다.
■ 스쿼시
팀 보울러 지음│유영 옮김│놀 펴냄│344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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