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가는 우리 아이 공부 습관, ‘어떻게 만들까요?’
평생 가는 우리 아이 공부 습관, ‘어떻게 만들까요?’
  • 송석주 기자
  • 승인 2019.12.26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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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교육은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세워야 하는 일생의 계획이다. 그 계획의 시작은 바로 ‘초등 교육’이다. 어렸을 때부터 좋은 공부 습관을 습득한 학생은 이른바 ‘공부 근육’이 뛰어나다. 그 공부 근육은 향후 대학 전공 공부 및 평생 공부의 근간을 마련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그렇다면 좋은 공부 습관이란 무엇일까?

책 『초등 매일 공부의 힘』의 저자 이은경은 “초등 시기는 인생 전체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인생의 많은 부분이 결정되고 자리 잡는 시기”라며 “중요한 한 가지는 매일 조금씩 더해지는 ‘습관의 힘’”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좋은 공부 습관은 바로 ‘자기 주도 학습’이다. 자기 주도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바로 ‘건강’ ‘예의’ ‘생활습관’이다.

이 시기에 ‘건강’이란 바로 ‘잠’ ‘숙면’과 연결된다. 저자는 “아직 뭐가 중요한지, 뭐가 가장 필요한 시기인지를 모르는 초등학생들에게 알아서 조절하라고 맡기거나 취침 시간으로 협상하지 않았으면 한다. 충분히 잘 자고 아침밥을 든든히 챙겨 먹고 등교한 아이들은 표정과 태도에 여유가 있다”며 “우리가 기대하고 상상하는 교실에서의 아이 모습, 그 결정적인 차이는 성적도, 성향도, 습관도 아닌 ‘매일의 컨디션’”이라고 말한다.

다음은 ‘예의’인데, 저자는 “아이가 교실에서 존재감이 없을까 봐, 칭찬을 받지 못할까 봐, 내성적이라서, 자기표현에 서툴러서, 공부를 못하는 편이라서 걱정된다면 먼저 예의 바른 인사법을 가르치고 선생님 말씀에 공손하게 대답하도록 연습시키라”고 조언한다. 저자에 따르면 가정에서 잘 배우고 정성 들여 키운 아이라는 걸 보여줄 강력한 수단이 바로 ‘예의’이다. 저자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거나 똑똑할수록 더욱더 예의를 정착시키라고 강조한다.

마지막은 ‘생활습관’이다. 저자는 “일상에서 아이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의 영역을 점차 확장해 줘야 한다. 초등학생이라면 식사 준비를 돕고, 빨래 정리를 분담하고, 자신의 방과 책상을 정리하고, 잠자리를 정리하는 등의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갖추기에 부족함이 없다”며 아이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위해 가정 안에서 나름의 원칙을 만들라고 설명한다.

다음은 ‘재미있는 공부법’이다. 어차피 하는 공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 『놀이만한 공부는 없다』의 저자 권오진은 “놀이 지능이 아이의 평생 행복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엄하게 ‘가르치는 부모’가 아닌 친구처럼 ‘놀아주는 부모’가 돼야함을 강조하는 말이다. 저자는 “놀이는 이벤트가 아니라 습관이 돼야 한다. 하루 1분씩 아이와 꾸준히 놀이를 하면 아이의 놀이 지능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특히 「독서 습관이 절로 붙는 매달 서점 놀이」 챕터가 눈길을 끈다. 저자는 “아이가 책에 호감을 느끼도록 하려면 다양한 책을 충분히 살펴볼 기회를 줘야 한다. 또 아이에게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넘겨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책은 가능하면 꼭 서점에서 실물을 보고 사자. 또 서점에서 충분히 머무르면서 아이에게 이런저런 책을 구경할 시간을 주자. 아이가 스스로 책을 고르는 것 자체가 독서에 대한 막강한 동기 부여가 된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서점 놀이는 아이의 자기 주도적인 독서 습관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은 ‘영어 교육’에 관한 부분이다. 글로벌 시대에 영어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책 『하루 20분 영어 그림책의 힘』의 저자 이명신은 “(자녀가) 초등학생이 된 이후에는 교과목과 관련 있는 영어 그림책이나 정보 책을 읽도록 하라”며 “교과목과 연결된 책들을 신중하게 골라 읽어주거나 스스로 읽게 하면 영어 실력이 느는 것은 물론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흥미롭게 영어로 익힐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영어 독서 시간이 모자란 초등 고학년의 경우 한국어로 배운 개념적 지식을 십분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저자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연관된 영어 어휘가 들어가 있는 영어 그림‧정보 책을 읽고, 부족한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며 부가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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