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오는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총 16개 부문 수상자를 공개했다.
작품상은 김보라 감독의 <벌새>로 낙점됐다. <벌새>는 중학교 2학년 은희(박지후)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밀도 있게 그린 영화로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제28회 이스탄불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초청 받은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수상한다. 세 가족의 비극을 ‘블랙 코미디’와 ‘서스펜스’로 녹여낸 <기생충>은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남녀주연상에는 정우성과 전도연이 각각 <증인>과 <생일>로 수상한다. 남우조연상은 <스윙키즈>의 오정세, 여우조연상은 <나랏말싸미>의 故전미선에게 돌아갔다.
올해 공로상 수상자는 이장호 감독이다. <별들의 고향> <바람 불어 좋은 날> <바보 선언> 등을 연출해 충무로의 70~80년대를 주름잡은 이 감독은 올해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현재까지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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