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혐의로 기소돼 전기 사형을 선고받고 죄 없이 30년을 복역했지만 결국 무죄로 밝혀져 자유를 찾은 한 남자의 회고록이다. 스물아홉 살의 힌턴은 신원 오인으로 인해 생긴 일이니 곧 무고함이 밝혀질 것이라 믿었지만, 미국 남부의 돈 없고 가난한 흑인에게 법의 잣대는 가혹하기만 했다.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과 한 친구의 뜨거운 우정 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고, 자유는 빼앗겼지만 상상력과 유머는 잃지 않았음을 고백하는 이 회고록은 오프라 윈프리의 극찬을 받으며 영화화가 확정됐다.
■ 그들은 목요일마다 우리를 죽인다
앤서니 레이 힌턴 지음│이은숙 옮김│혜윰터 펴냄│400쪽│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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