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폼장] 이해하고 기억하고 그렇게 사랑할 수 없을까? 『처음 사랑했던 그날처럼』
[지대폼장] 이해하고 기억하고 그렇게 사랑할 수 없을까? 『처음 사랑했던 그날처럼』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10.10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고/이번 주말에도 보는데도/계속 보고싶은 사람//널 만나지 못하는 날에는/아쉬움이 가득해서/다시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릴 때면/얼마나 내가 널 사랑하는지/얼마나 네가 날 사랑하는지//그렇게 또 알게 되더라 - 「내 마음 알지?」 - <29쪽>

많은 것들이 달라지기 시작했어/보는 것/말하는 것/생각하는 것까지//신기하지?/어떻게 내가 이렇게 변했는지 상상조차 못했거든//매일 아프고 힘들게 했던 지나간 일도/사랑을 피하고 싶게 만들던 두려움도/혼자인게 익숙했던 하루도/모든게 변했거든//마음먹는다고 되는게 아니었나봐/내 마음과 꼭 맞는 널 사랑한 후부터 그런거니까 - 「널 만난 후부터」 - <37쪽>

'바빠도 연락은 항상 해주기'/'서로만 바라보기'/'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손 놓지 않기'/너와 사랑을 하면서 이전에는 상관없었던 약속들이지만/이제는 지켜야 할 약속들/'과연 지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도/매일 나는 너와 새로운 약속을 한다//약속은 원래 지키기 위해 하는 건데/사랑을 하면서부터/사실 너에게 하는 그 약속들 중에/지키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하는 약속들도 있었다/지킬 수 없는 약속이었지만/사랑하기 때문에 그 약속들을 지키려고/나는 무던히도 노력했다/그게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이고 진심이었다//너와 약속한 것이 얼마나 되는지 노트에 적어봤다/사랑이 아니었다면 절대 지키지 못했을 약속들/하지만 나는 오늘도 그 약속들ㅇ르 생각하며/지키기 위해 애를 쓴다/그렇게 너를 향한 내 사랑하는 마음의 깊이가/약속을 지켜나갈 때마다 깊어지고 있다 - 「약속」 - <38~39쪽>

사랑을 시작하면 제일 먼저 커지는 마음이 있어/바로 집착하는 마음이야/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그 믿음이 집착으로 계속 커지지 않도록/서로가 배려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해/그래서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잖아/노력하지 않으면/사랑이라는 이름으로/사랑했던 그 마음이 어느새 집착이 되어/상대를 숨 쉴수 없을 만큼 힘들게 만들어 버릴테니까//사랑한다면 우리 더욱 노력하자/우리 사랑을 위해 - 「사랑한다면」 - <61쪽>


『처음 사랑했던 그날처럼』
김선민 지음 | 보고미디어 펴냄│384쪽│12,000원

* 지대폼장은 지적 대화를 위한 폼나는 문장이라는 뜻으로 책 내용 중 재미있거나 유익한 문장을 골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