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자’ 성매매 폭로한 ‘정배우’, “팩트라면 떠벌려도 되나요?”
‘꽃자’ 성매매 폭로한 ‘정배우’, “팩트라면 떠벌려도 되나요?”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8.16 12:39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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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정배우'와 '꽃자'의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유튜브]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속적으로 ‘폭로’ 영상을 올려온 유튜버 ‘정배우’(유튜브 구독자 수 약 17만명)가 최근 유튜버이자 아프리카 BJ로 활동하는 ‘꽃자’(유튜브 구독자 수 약 50만명)의 과거 성매매 이력을 폭로해 논란이다. 

지난 14일 ‘정배우’는 ‘노빠꾸 정배우-팩트폭행 내부고발의 모든 것’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BJ꽃자 불법성매매 과거?! 4년 동안 불법행위 한 사건 총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개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꽃자님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햇수로 4년간 불법성매매를 해왔다”며 한 성매매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꽃자’로 추정되는 프로필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영상에서 ‘정배우’는 “아무리 돈을 주고 성을 사 먹고 성을 파는 서비스업이라지만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해주세요”라는 ‘꽃자’로 추정되는 네티즌의 글을 제시하며 “뭔가 잘못 알고 계신데 성매매는 불법이다”라며 “돈을 주고 성을 사 먹고 성을 파는 서비스업이 아니라 그냥 불법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성을 파는 서비스업이라고 언급한 부분”이라며 “성매매는 범죄행위이고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는 엄연한 불법행위다. 남녀노소 성매매는 당연히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는 것을 알 것이고 국가에서도 불법이라고 지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배우’는 조회수 76만회(16일 오전 10시 기준)를 기록한 해당 영상 외에도 ‘BJ꽃자님과 전화로 싸웠습니다ㅋㅋㅋㅋㅋ 고소 전쟁의 시작?! 그 전쟁 받아들이겠습니다’ ‘BJ꽃자 전쟁을 선포한다’ ‘BJ꽃자 불법성매매 드디어 결정적 증거 찾았습니다!! 본인이 세야 방송에서 자백했네요 허위사실고소 약속은 어디로??’라는 제목의 관련 영상을 연이틀 순차적으로 게재했다.  

한편 ‘정배우’는 자신의 영상을 통해 “폭로 영상을 올리기 전에 명예훼손에 대비했다”고도 밝혔다. ‘정배우’는 ‘BJ꽃자 전쟁을 선포한다’는 영상에서 “법적인 문제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라며 “이미 김XX 변호사님과 상의 후 업로드한 영상이구요. 만약 ‘꽃자’님이 고소한다고 하더라도 불법행위를 알린 것이기 때문에 고소방어가 충분히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15일 ‘꽃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과거 자신의 불법성매매 사실을 인정했다. 해당방송에서 ‘꽃자’는 울먹이며 “언젠가 터질 거라고 상상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 터질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 했다”며 “요즘 계속 엄마랑 방송을 하고, (방송을 해서) 엄마 아빠 용돈을 주는 상황에서 엄마 아빠에게 말할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이를 악물고 (성매매가 사실이) 아니라고 그랬었고, 곤이(최근 결별한 ‘꽃자’의 남자친구)한테도 비밀로 하고 싶었다”며 “그런 일을 한 건 맞다. 도용을 당한 것도 있었다. 내 사진을 가지고 자기라고 숨긴 사람도 있었다. 일단 나는 방송을 하기 전부터 유명했었다. 그런 쪽에서 내 이름을 이야기하면 다 알았었다. 그런 인지도를 이용해 사진을 도용한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랑 방송하면서 숨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꽃자’와 ‘정배우’의 이름이 오르며 네티즌들은 둘로 나뉘었다. “꽃자가 잘못한 건 알겠는데, 정배우는 이런 과거들만 들추고 잘되고 있는 사람 폭망(심하게 망했다는 의미의 인터넷 용어)시키면서 자기는 되려 유명해지고 돈 버는 건 맞나요”라는 식의 ‘정배우’가 잘못했다는 의견이 대다수 네티즌의 공감을 얻는 와중에 “초등학생도 볼 수 있는 인터넷 방송에서 불법성매매를 한 사람이 방송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겠다”는 식의 ‘꽃자’를 비난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문유석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책 『개인주의자 선언』에서 “아무리 사실이라 믿어도 함부로 말해선 안 된다”며 인터넷에서 흔히 보이는 ‘팩트는 팩트다’라는 식의 논리를 비판한다. 그는 “미국 백인 청년이 ‘슬럼가 흑인이 더럽고 불쾌한 것은 사실 아니냐’고 개인적 의견을 말하는 것은 인간을 노예로 사냥한 역사와 빈부격차, 불평등이라는 맥락에 대한 무지”라며 “인간 세상에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가치중립적인 ‘팩트’란 없다. 그걸 생각한다면 함부로 말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또한, 유대인의 열등함, 사악함이 모든 문제의 원흉이며 아리아인의 우수성이 ‘팩트’라고 주장하며 유대인 학살을 정당화한 나치를 언급하며 “속 시원한 본능의 배설은 찬양받고,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는 위선과 가식으로 증오받는다. 그러나 본능을 자제하는 것이 문명이다. 저열한 본능을 당당히 내뱉는 위악이 위선보다 나은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위선이 싫다며 날것의 본능에 시민권을 부여하면 어떤 세상이 될까?”라고 질문했다. ‘꽃자’가 과거 성매매했다는 사실은 본인의 고백처럼 팩트이다. 그러나 ‘정배우’가 굳이 이러한 팩트를 팩트라고 말한 것은 우리에게 무슨 이로운 외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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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비 2019-08-16 23:09:46
뭐 어떰??고영욱은 계속 까고 떠벌려도 되고 다른사람은 안되나?? 한국 이중성 쩌네 ㅋㅋㅋㅋㅋㅋ

ㅡㅡ 2019-08-16 13:50:49
ㅋㅋ 뭐 기레기 아니랄까봐 그러니까 성매매로 1억을 벌고 그리고 또 유튜브로는 광고로 버는 트젠은 죄가 없다?? ㅋㅋ 조두순도 그럼 과거는 과거일 뿐이냐??

초코 2019-08-16 13:45:06
기자면 중립을 지키세요. 타 기사는 중립이던데. 유일하게 꽃자 팬 인정합니다. 팬분들 정신차리세요. 피해자들한테 가서 수천명 수만명이 채팅으로 상처 주는거 그건 당연하다는듯이 인정하고. 그리거 기자님은 제보 받지 마십시오. 성매매 관련 기사도 쓰지 마십시오

2019-08-16 13:11:48
정배우 같은 사람을 세글자로 버러지라고 합니다

루이비통 2019-08-16 13:04:15
성매매도 쉴드 쳐주는 거야? 그럼 성매매도 합법화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