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와 함께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의 건물 벤치에 앉아 있다가 건물 8층 창턱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진 세 살배기 그레타. 이 책은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은 부모가 지난 2년간 겪은 일들을 회상하는 내용을 다룬다. 가슴 아픈 비극이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일. 저자는 그런 아픔을 다루면서 슬픔과 상실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품고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저자는 솔직함과 섬세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삶의 덧없음과 죽음의 절대성, 위대한 사랑의 힘을 책에 담아냈다. 심리적 애도 과정을 관찰하며 감정을 정화하기 원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 우리는 다시 한번 별을 보았다
제이슨 그린 지음 | 김보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368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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