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대나 자녀양육은 부모의 최대 관심사이고, 그중에서도 교육은 '맹모삼천지교'(맹자의 어머니가 자식 교육을 위해 세번 이사했다는 이야기)란 말을 낳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저자는 자녀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와 대전 소재 의과대학에 동시 합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언뜻 극성 부모일듯 하지만, 부모가 교육에 극성있었던 것도 아니다. 아이는 열여섯까지 산골에서 농사짓고 자연을 벗삼아 지냈고 열일곱 살이 돼서야 읍내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럼에도 좋은 성적을 얻은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책 속 산골 모자의 삶 속에 그 답이 있다.
■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
옥영경 지음 | 한울림 펴냄│288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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