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작은 책방에서 10년 동안 일하며 각양각색의 손님을 접한 저자가 전하는 서점 천태만상이다. 저자는 영국의 영화배우가 트위터에 남긴 "오늘 당신의 뒷목을 잡게 한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영감을 받아 서점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을 한데 엮었다. 서점을 도서관처럼 이용하려는 손님부터 에로틱 로맨스 소설의 삽화가 들어간 판을 찾는 손님, 햄버거 쿠폰으로 책을 사려는 손님,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며 피자를 주문하는 손님까지 실제 저자가 경험한 서점 이야기를 전한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똑같다는 생각을 하게하는 책이다.
■ 진짜 그런 책은 없는데요
젠 캠벨 지음 | 노지양 옮김 | 더 브러더스 매클라우드 그림 | 현암사 펴냄│168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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