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엄마와 함께 장에 간 아이는 닭장 속 검은 닭에 푹 빠진다. 그런데 갑자기 검은 닭의 품에서 알이 굴러오고, 아이는 그 알처럼 작아져 닭의 품에 폭 안기게 된다. 이제 알에서 병아리가 나오더니 닭과 병아리, 그리고 아이가 함께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붓에 먹물을 묻혀 그린 그림들은 검정과 하얀색 일색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독자가 상상하게 한다. 이 그림책은 『마당을 나온 암탉』 『종이밥』『강냉이』 『빼떼기』 등을 그린 한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김환영이다.
■ 따뜻해
김환영 글·그림│낮은산 펴냄│48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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