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세계무형문화유산 ‘영산재’를 아시나요?
[포토인북] 세계무형문화유산 ‘영산재’를 아시나요?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4.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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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는, 범패·연극·무용·미술·음악·무대가 어우러진, 서양의 오페라에 견줄 정도로 장엄하고 웅대한 불교 종합예술이다. 불교음악 범패와 작법무 바라춤·나비춤·법고춤·타주춤 등 불교무용 등 전통적인 ‘가(歌)·무(舞)·악(樂)’이 12단계 절차로 진행된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인 법현 스님은 이 책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성스러운 의식”이라며 영산재를 소개한다.

[사진= 운주사]

영산재-범패-짓소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2009년 9월 3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차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가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됨을 발표했다. 영산재는 2,600여 년 전 석가모니가 인도 영취산에서 대중들에게 『법화경』을 설하는 광경을 상상해 묘사한 종교예술이다. 

[사진= 운주사]

고려·조선시대 복식 재현-범패-종성. 우리나라 불교의식에 대한 기록으로는 『삼국사기』에 법흥왕 15년(528년)에 거행된 기록, 진평왕 15년(613년) 황룡사에서 백고좌가 거행된 기록이 있다. 범패 악보에 대한 기록으로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671년 저술한 『판비량론』의 필사본에서 각필악보가 발견된 바 있다. 통일신라시대 진감국사(혜소)가 당에서 배워오기 이전에 이미 신라풍 범패가 있었다는 의미다. 

[사진= 운주사]

조선시대 복식 재현과 등춤. 그동안 영산재는 해외 60개국에서 초청 공연됐다. 저자는 선조의 문화를 담은 영산재 전승을 위한 국내외 홍보 사업 및 일반인 전승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사진= 운주사]

한국의 불교음악인 범패는 영산재보존회가 있는 신라고찰 봉원사(奉元寺)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봉원사의 역사는 신라 제51대 진성여왕 3년(889년)에 도선국사가 한강 서북의 금화산 서쪽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반야사(般若寺)로부터 시작된다. 반야사는 현재 연세대학교 자리에 있었다. 저자는 기존 사찰 문화재 복원·발굴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영산재』
법현 지음│운주사 펴냄│208쪽│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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