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그리니치 중학교 최고의 교사였지만, 제자의 시험지 부정 유출 사건에 책임을 뒤집어쓰고 곤욕을 치른 뒤 열정을 잃은 채 오직 조기은퇴만을 기다리며 살아온 무기력한 선생님과 괴짜 학생들의 감동 갱생기다. 1년만 버텨 은퇴연금으로 세계여행을 다닐 꿈에 부풀어 있는 그에게 최악의 문제아가 모인 특수반의 담임을 맡으라는 미션이 떨어진다. 문자 인식 장애가 있는 파커,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진 알도, 학교 최고 운동선수인 반스톰, 낙서밖에 모르는 라힘 등 무기력한 선생님과 특별한 학생들의 '환장의 콜라보'를 완성한다. 문제아와 문제 선생님의 조합이 재미와 감동을 자아낸다.
■ 태고의 시간들
고든 코먼 지음 | 성세희 옮김 | 미래인 펴냄│256쪽│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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