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거창한 '작업'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글은 특별한 사람이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쓰는 것이란 생각에 글쓰기가 큰 부담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당신도 글을 쓰고 있다. 카톡이나 문자를 쓰는 것도 글쓰기"라며 "글은 거창하거나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나 아무 때나 어디서나 쓸 수 있는 게 글"이라고 주장한다. 글 잘 쓰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글 쓰는 비결은 있어도 '잘 쓰는' 비결은 없다"며 글쓰기를 시작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책에는 글 잘 쓰는 법보다는 글쓴이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나하나 짚어간다.
■ 그냥, 글쓰기
조성일 지음 | 시간여행 펴냄|240쪽|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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