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을 따라 옮겨다닌다고 알려진 '꽁꽁산'은 첫눈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마을에 나타난다. 어른들은 절대 꽁꽁산 동굴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경고하지만 보보와 코코아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동굴 탐험에 나선다. 두 친구는 탐험가 할머니께 생일 선물을 드리기 위해 꽁꽁산 동굴에 있다는 무지개 고드름을 따오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동굴에는 무서운 눈보라용이 산다는 이야기에 두려움이 앞선다. 과연 아이들은 무사히 선물을 찾아올 수 있을까? 저자는 "그래, 나만 무서운게 아니구나. 그러니까 괜찮아"하고 위로가 되는 겁 많은 이들의 모험 이야기라고 말한다.
■ 꽁꽁산: 소보로별 이야기
정옥 지음 | 유영근 그림 | 샘터(샘터사) 펴냄|64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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