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던 옷이 작아진 미미는 새 옷을 사러 간다. 미미가 고심 끝에 고른 옷은 빨간색 스웨터. 미미는 매일같이 그 옷을 입는다. 사진을 찍을 때도, 줄넘기할 때도, 강아지와 산책을 할 때도…. 그러던 어느 날 그림을 그리던 미미의 스웨터에 물감이 묻어버린다. 미미는 당황하지 않고 못 쓰게 된 천을 물감이 묻은 부위에 붙인다. 또 너무 많이 입어서 스웨터가 해지고 늘어져 버리자 갖가지 색실로 해지고 늘어진 곳에 동글동글 매듭을 짓는다. 미미가 옷을 수선할수록 옷은 더 독특해지고 사람들은 미미의 옷을 부러워한다. 독자는 자원을 아끼고 재활용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 미미의 스웨터
정해영 지음|논장 펴냄|48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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