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인간의 공존시대가 도래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로봇이 도쿄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가'라는 프로젝트가 시행됐다. 그 결과 로봇 도로보군은 유명 사립대학인 메이지 대학,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 릿쿄 대학, 주오 대학, 호세이 대학 등에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다. 상위 20%에 해당하는 성적이었고, 수학은 상위 1%에 속했다. 하지만 도쿄 대학만큼은 들어갈 수 없었다. '덥다'와 '춥다'도 구분하지 못하는 독해력이 문제였다. 그렇다면 중·고등학교 수준은 어떠할까? 중학생 셋 중 하나는 간단한 문장조차 읽지 못하는 실태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 대학에 가는 AI vs 교과서를 못 읽는 아이들
아라이 노리코 지음 | 김정환 옮김 | 정지훈 감수 | 해냄출판사 펴냄|280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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