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연구에 관한 기념비적인 도서
영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 분야에서 널리 알려지고 자주 인용되는 세계적인 연구자인 로널드 데이비드 랭(R. D. Laing, 1927~1989)의 대표작 ‘분열된 자기’가 처음으로 국내에 번역돼 출간됐다.
이 책은 1960년 첫 출간 이후 조현병 연구는 물론 정신분석학 연구에 있어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가져왔다고 평가받는 책이다.
랭은 ‘분열된 자기’를 통해 정신의학적 도움을 구하려고 찾아온 사람들을 단순히 어쩔 수 없는 환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와의 관계에서 불화’를 경험하고 ‘자신과의 관계에서 분열’을 경험한 사람으로 이해하자고 제안한다.
■ 분열된 자기: 온전한 정신과 광기에 대한 연구
로널드 랭 지음 | 신장근 옮김 | 문예출판사 펴냄 | 2018년 11월 20일 출간 | 360쪽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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