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형극으로 피어나는 발해의 역사
국악인형극으로 피어나는 발해의 역사
  • 관리자
  • 승인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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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역사지만 때때로 부록처럼 여겨지는 발해의 역사 이야기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정감 넘치는 인형극으로 관객들 앞에 선보인다. 주인공은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지는 2006 국립국악원 창작 국악인형극 ‘발해공주.’

음악을 사랑하는 어부 총각 ‘석통’, 석통이 건져 올린 붉고 아름다운 연꽃이 변한 어여쁜 처녀 ‘나희’ 그리고 석통을 형처럼 따르는 ‘용이’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사랑이야기와 역사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 공연이라는 장점 이외에도 아이들에게 다소 생소한 볼거리들이 넘친다.

먼저 전통연희와 산대희의 무대를 형상화한 상징적 무대를 비롯하여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어 더욱 정감 넘치는 한지 인형들이 선보인다. 또한 한복 전문가가 옛 유물이나 문헌을 통하여 만든 화려한 색감의 고품격 우리 의상, 한반도에 전해오는 고대학기 나발, 소, 요고 등이 펼치는 색다른 오브제, 그리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생동감 넘치는 우리음악 연주까지 공연 줄거리 외에 다양한 기타요소들이 가득하다.

아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영원한 친구이자 말동무인 인형의 출연으로 공연 내내 흥미를 느낄 수 있고, 동시에 아직은 생소한 국악의 아름다운 소리도 만끽할 수 있다. 물론 우리의 음악보다 더 생소한 발해의 옛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공연을 보기위해 공연장에 들른 아이들을 위해 많은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국립국악원 우면당을 찾아온 아이들은 로비에 설치된 특별한 포토존에서 인형극 속 주인공과 사진도 찍고 관람 후 공연감상을 담은 그림일기 등을 통해 공연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과 참여활동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국립국악원이 새롭게 조성한 야외광장 잔디밭에 전시된 대규모의 한지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이 밖에 국립국악원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통문양을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 등도 준비하여 어린이날을 맞아 관객과 교류하고 관계를 추구하는 활발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방두철 기자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 휴일 오후 2시
연출: 고동업/ 대본: 정호순/ 작곡: 이준호/ 인형연출: 이은미
입장료: 전석 2만원 (4인 가족권 6만 5천원, 3인 가족권 5만 1천원)
문의: 02)580-3300 (국립국악원)
예매: 1588-7890 (티켓링크)

독서신문 1402호 (2006.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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