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로는 유비, 관우, 장비 등이 있다. 이외에도 제갈공명, 조자룡 등 엄청난 신화를 가진 장수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들은 역사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삼국통인은 유비가 제갈공명이 아닌 바로 조조에 의해서 달성됐기 때문이다.
유비와 관우처럼 ‘신화’화된 인물에 비해 그들과의 대칭점에 있었기 때문에 비인간적이며 간교한 악의 상징으로 왜곡되며 저평가된 조조가 어떻게 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는지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조조가 난세를 통일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더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조조라면 과거에도 민중의 지지를 받지 못한 지도자일진데 어떻게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건인지? 그렇다면 어떻게 백성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는지 궁금해 하는 독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비평서가 될 책인 삼국지 조조를 위한 변명이 출간됐다.
삼국지 조조를 위한 변명은 당대의 최고 시인이자 알면 알수록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도가형(道家形 )인물인 조조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늘 위기가 상존하는 암울한 시대에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를 조조의 행적을 통해 독자들이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 삼국지 조조를 위한 변명
늘샘 김상천 지음 | 사실과가치 펴냄 | 282쪽 |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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