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얼굴과 날씬한 몸매보다는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스크린에서 또 한번 변신을 시도한다.
그녀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영화 <노스 컨츄리>는 1984년 미국에서 일어난 최초의 직장 내 성폭력 소송 승소 사건인 ‘젠슨대 에벨레스 광산’실화를 영화한 작품으로, 광산에서 일하던 조시 에임스라는 한 여성이 남성들의 차별과 학대, 주위의 편견에 맞서 자신의 자녀와 자신의 신념을 위해 선택한 외롭고 긴 싸움을 다루고 있다.
<노스 컨츄리>에서 더러운 작업복 의상을 마다하지 않고 진심이 담긴 진솔한 연기를 선보인 샤를리즈 테론은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할리우드 필름페시티발 선정 올해의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화<노스 컨츄리>는 뉴욕여성영화방송인협회 선정 ‘최고의 여성영화’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몬스터>의 연쇄살인범 역할을 통해 철저히 망가진 모습을 보여줬던 샤를리즈 테론의 또 다른 변신은 이달 27일에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1402호 [2006.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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