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유전자가 우리 삶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믿는다. 유전적 메커니즘에 대한 지식이 적을수록 잘못된 상식은 더 커져서 인종차별이나 혐오로 발전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문화심리학 교과서 『문화심리학』의 저자 스티븐 하이네 교수는 이 책에서 유전자를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파헤친다. 이 책은 우리가 유전학 혁명을 둘러싼 거짓과 과장에 어째서 잘 속을 수밖에 없는지, 그 때문에 어떤 점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지를 진지하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 유전자는 우리를 어디까지 결정할 수 있나
스티븐 하이네 지음|이가영 옮김|시그마북스 펴냄|408쪽|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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