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지배한 광기와 욕망의 드라마
역사를 움직이는 요소에는 전쟁, 정치, 사상, 철학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돈’은 역사 전면엔 덜 등장하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다. 대의명분이나 정치 철학 등으로 포장된 역사적 사건들 이면에는 언제나 ‘돈 문제’가 얽혀 있기 마련이었다. 이 책은 사실상 역사를 움직여 온 ‘돈’의 관점에서 세계사를 재해석한 독특한 책이다. ‘국채’ 활용 여부로 승부가 갈린 포에니 전쟁, 세계 최초의 버블인 튤립 버블 등 ‘돈 문제’로 비롯된 역사적 사건을 통해 세계사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 주는 독특한 시각이 돋보인다.
■ 풍요와 거품의 역사
안재성 지음|을유문화사 펴냄|308쪽|15,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