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그림을 통해 세상을 풍자했던 『자살토끼』 작가가 이번에는 『빤쓰왕과 사악한 황제』에서 간단하고 재밌는 동화를 통해 부조리한 세상을 풍자한다. 거대한 돼지저금통에서 꺼낸 돈으로 초콜릿을 사 백성들에게 나눠줘 인기를 얻고 있는 에드윈 왕국의 임금 에드윈이 어느 날 돼지저금통 안의 동전을 모두 잃어버려 이웃 나라의 사악한 황제에게 공격당하는 이야기 안에는 곳곳에 작가 특유의 유머와 해학이 담겨있다.
■ 빤쓰왕과 사악한 황제
앤디 라일리 글·그림│보탬 옮김│파랑새 펴냄│224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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