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에도 불구하고 중국어 HSK iBT 응시생 오히려 증가”
“사드에도 불구하고 중국어 HSK iBT 응시생 오히려 증가”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10.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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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철훈 탕차이니즈에듀케이션코리아 한국지사장 인터뷰
원철훈 탕차이니즈에듀케이션코리아 한국지사장

[독서신문] “지금은 인터넷 디지털 시대입니다. 중국어 신HSK 시험도 지필고사에서 컴퓨터로 치르는 iBT(Internet Based Testing)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HSK iBT를 주관하는 탕차이니스에듀케이션코리아주식회사의 원철훈 한국지사장은 “사드 배치 문제로 한국과 중국이 갈등을 겪고 있지만 중국어 HSK iBT 응시생 숫자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면서 “약간 시간이 걸리겠지만 양국 관계가 반드시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중국어 급수를 확보해 놓으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철훈 지사장은 “일부 중국어학원에서는 수강생들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급수 시험 응시 현황은 그렇지 않다”면서 “HSK iBT 시험 장소와 횟수를 계속 늘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HSK iBT 모의고사나 중문 입력 연습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점수를 잘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흑룡강 출신 조선족인 원철훈 지사장은 중국연흥총공사의 한국지사 지사장(2000년 7월~2009년 12월)과 중국 베이징동화원의료설비유한공사의 혁신부 및 무역부 부총감(2010년 11월~2013년 2월)을 거쳐 2013년 3월부터 탕차이니즈에듀케이션코리아에서 HSK iBT를 국내에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터뷰.

- 사드 배치 문제로 한국과 중국이 갈등을 겪는데 중국어 급수시험 응시생 숫자에 변화가 있는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의 응시자는 50%씩 증가하고 있다. 중국어학원에서는 수강생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중국어 급수 응시자들은 오히려 늘었다.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머지않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중국어 급수가 필요한 취준생들이 계속 응시하는 것 같다”

- 2017년 9월 현재, HSK iBT는 한국에 얼마나 많이 보급됐나

“신HSK 시험 전체 응시자 중 약 35% 정도가 보급됐다. 지필시험에서 인터넷 시험으로 응시생들이 점점 몰리고 있다. 앞으로 HSK 시험을 치르는 모든 나라에서 iBT 방식을 도입할 것이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 HSK iBT는 앞으로 한국에서 얼마나 많이 보급될 것으로 보는가

“HSK 시험을 주관하는 ‘중국국가한반’에서 2020년까지 HSK 시험장 중 70% 이상을 iBT 시험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당사에서도 응시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을 갖춘 고사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1년 후에 전체 응시자 중 50% 이상은 iBT 방식으로 시험을 치를 것으로 본다”

- 한국과 중국이 어떤 관계로 발전하면 좋겠는가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아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역사를 보더라도 어려운 시기가 있으면 반드시 좋아지는 시기가 온다고 믿는다. 두 나라는 지정학적 위치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많은 교류가 있었다. 지금의 문제는 반드시 회복될 것이다. 그때를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중국어를 공부하고 준비한다면 두 나라의 좋은 관계는 더욱 빨리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 HSK 급수를 잘 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HSK iBT시험을 처음 접하는 응시자들에겐 시험 환경이 낯설 수 있다. 온라인 모의고사를 진행해 보고 중문 변환을 시켜주는 병음입력기(SOGOU) 프로그램을 연습하면서 적응한다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모의고사를 활용하면 좋다고 하던데 소개해 달라

“탕차이니즈에듀케이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 가입만으로 무료 10회차 모의시험을 볼 수 있도록 16세트(1~6급) 시험문제를 제공한다. 선택해서 풀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고사장 현황은 어떤가

“현재 58개 고사장을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 서울(18), 경기(13), 인천(3), 충청(4), 전라(3), 부산(6), 대구(3), 경남(3), 울산(2), 제주(2), 강원(1)에 설치했다. 응시 인원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HSK iBT는 어떤 시험인지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

“HSK 시험은 중국 교육부 산하기관인 중국 국가 한반에서 주관하는 중국어 능력 평가시험이다. 컴퓨터로 보는 iBT(internet base test) 방식과 지필로 보는 pBT(paper base test) 방식으로 나눠진다. 시험 문제, 시간, 성적표는 모두 같고 시험을 보는 방식만 다르다. HSK iBT는 2010년에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했고 현재는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 전망은 어떤가

“컴퓨터로 치르는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이 늘어나고 있어 HSK 시험 횟수도 점점 늘어날 것 같다. iBT 방식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기 때문에 시험 횟수를 늘리는 데 유리하다. 응시생들도 컴퓨터로 시험 보는 방식을 더 원하고 있다. iBT는 편리성, 안정성, 친환경성 등 장점이 많기 때문에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HSK iBT는 어떤 특징과 장점이 있나

“먼저 듣기영역 시험을 치를 때 헤드셋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의 소음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집중이 잘 된다. 두 번째로 작문 영역에서는 병음 입력기를 사용하므로 속도가 빠르고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글을 수정하기도 편하다. 답안을 작성할 때 마우스로 점검하기 때문에 답안을 밀려 쓸 걱정도 없고 답안 작성 시간도 줄일 수 있다”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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