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9월 4일부터 하반기 신규 채용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9월 4일부터 17일까지 신입 및 경력직 26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2018년 1분기까지 계획된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 신규사업 등을 위해 진행된다. 

채용분야는 △운항통제 △통제기획 △승무원 편조 △간호사 △공항서비스 △정비사 △운항기획 △운항표준 △객실승무원 △인사 △교육 △재무 △정보전략 △전략기획 △해외영업 △마케팅 등이며 모두 260여명에 달한다.

이번 채용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객실승무원은 신입과 경력으로 나눠 총 160여명 규모이며 운항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정비사 채용도 확대한다. 모든 직종에서 외국어 우수자를 우대하는데, 특히 9월 2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신규 취항에 따라 객실승무원의 경우 러시아어 특기자를 우대한다. 그밖에 장애인 및 보훈대상자 역시 우대한다.

제주항공 채용 지원자격은 기졸업자 또는 2018년 2월 졸업 예정자이며 전형절차는 서류접수→인·적성 검사(신입)→실무면접→임원면접→신체검사→최종입사 순서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전형일정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채용안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한다. 또한 객실승무원 전체 모집인원의 20% 가량은 '재주캐스팅'을 통해 채용된다. 

재주캐스팅은 지원자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자유롭게 뽐낸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자신의 개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으며 제주항공은 지원자의 스펙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열정과 자신감, 창의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32대 항공기를 보유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50개 안팎의 노선에 취항, 연간 1000만명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주항공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달 말 채용한 총 485명을 합해 총 745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2012년말 이후 연평균 25%의 고용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 이은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