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한 설문에선 결혼 생각이 없는 미혼 남녀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비혼’을 선언할 생각이 있다고 한다. 비혼이란 혼인할 의지가 없음을 뜻하는 용어다. 기혼자인 저자는 비혼주의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책으로 펴냈다. 예술가 남편과 저자가 30년간 일군, 사랑스럽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다.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며 느끼는 일상의 소소한 기쁨도 있지만, 늘 행복한 날만 있는 건 아니어서 상처를 받을 때도 있다. 그러나 결국 모두 깊은 애정에서 기인한 것임을 느끼는 장면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책을 통해 지금 젊은 세대들이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 가족, 믿음 그리고 사랑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 황은애 기자
■ 결혼 레시피
유정림 지음 | 라온북 펴냄 | 260쪽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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